서울 삼성역 근처 육개장 칼국수 맛집
진밀옥 본점, 칼칼한 육칼을 원한다면 바로 이곳!
살다보면 면식이 땡기는 날이 오죠? 그렇다면 진밀옥입니닷!
매일 매일 먹는 밥이 갑자가 조금 지겨워지고, 쫄깃한 면발과 육수가 땡기는 그런 날이 가끔 오곤 합니다. 그럴 때 특별히 정해둔 메뉴가 없다면, 라면이냐? 국수냐? 쌀국수냐? 하는 식으로 마음이 갈팡질팡 하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마다, 고민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칼칼한 육개장 칼국수 맛집 '진밀옥'이 삼성동에 있어서 저는 참 좋더라구요.
1. 삼성동 생태탕 맛집 진밀옥 운영시간 & 주차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1길 16 1층
음... 매우 오래되어버린 이야기입니다만, 저의 첫 직장이 포스코 사거리 인근에 있었던 덕분에 이쪽 식당가 블럭은 사연이 깊습니다. 나이 든 게 부끄러워서 그 세월을 일일히 여기에 밝힐순 없지만, 너무나 오래되어버린 옛날 옛적 고리짝이라 그 동안 정말 많은 매장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래요래 골목을 누비다가 눈에 띄게 된 이후로 자주 들르게 된 육칼 맛집 진밀옥을 소개해봅니다. 사실 선릉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르는 식당가 블럭을 잘 살펴보아도, 육개장 칼국수에 힘을 주고 영업을 하는 곳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혹시 제가 모르는 곳이 또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곰탕집 또는 설렁탕 전문점 앞에서 볼 수 있는 가마솥 사골육수 모델 하우스가 연신 펄펄 끓으면서 손님을 반겨주는 포스가 있는 곳.
저는 주로 칼칼한 육개장 칼국수를 선택하곤 하지만, 담백한 한우사골 칼국수 또한 일품인 곳입니다.
✔ 위치
삼성역 5번 출구 나와, 현대백화점 건너 맛집 블럭 즐비한 곳
✔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2. 매장 내부
진밀옥은 상당히 여유롭고 넓직한 실내 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면식 매니아라면 다들 만족할 만한 공간구성.
한식을 다루는 식당의 면모가 묻어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식사하는 분위기도 뭔가 좀 더 여유로운 느낌!
3. 진밀옥의 메뉴 & 가격
주력 아이템은 사골을 우려낸 육수에 말아 나오는 칼국수와 육개장 칼국수입니다. 1만원, 1만1천원 정도면 뭐 그럭저럭 강남 이쪽 지역의 평균적인 납득가능한 가격 수준입니다.
사이드 메뉴인 맛보기 수육과 만두도 육칼 주문시 언제나 고민의 대상이긴 합니다.
진한 육수 국물로 인해 나이 지긋하신 분들께도 인기가 많을 법합니다. 주문은 이렇게 자리에 앉아서 키오스크로 진행합니다.
요즘 테이블에 키오스크 없는 경우는 이제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도 같습니다.
육개장 칼국수 1만 1천원 !
아무튼 저는 언제나 한결 같이 정해놓은 메뉴를 벗어나는 일이 좀처럼 없는 것 같습니다.
4. 밑반찬
칼국수 집의 밑반찬은 조촐하죠. 그러나! 갓 버무려 무쳐낸 듯한 김치와 파김치에서 자신감이 뿜뿜 뭍어 납니다.
밥솥이 위치한 테이블 위에 붙어 있는 천장 간판? 육칼의 분량도 충분하지만~ 허기진 분들이나 대식가 분들을 위해 칼국수와 곁들일 수 있는 쌀밥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 배웁니다! '블랜딩'이란 단어로 인해 좀 더 고급진 느낌이 드는군요.^^
아무튼 배가 덜 차는 분들을 위한 밥솥들이 일렬종대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5. 메인 메뉴 - 한우 사골 육개장 칼국수
드디어 메인 메뉴인 한우 사골 육개장 칼국수의 등장입니다! 육개장의 맵기는 아주 맵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맵기 5단계 중 2~3단계 정도?(맵찔이의 경우에는 5단계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상대적입니다.)
방문했던 날 날씨가 매우 추워서 물을 따르다보니 사진을 찍기 전에, 김이 곰~방 식었습니다. 어흑...
용광로 같이 김이 타 오르는 그런 모습을 못 담아서 무척 아쉽습니다.
후추를 팍팍 뿌려 넣고 면발을 뒤집어 봅니다. 이거 몇장 사진으로 담고, 폭풍 흡입을 시전합니다.
면발은 쫄깃쫄깃, 국물은 칼칼~! 카카카카!! 이 맛이 바로 육칼의 진한 풍미죠.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저로서는 좀더 매운 맛이었으면~ 땡초도 팍팍 추가해 넣을걸 그랬나? 하는 일말의 도전욕구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육개장 국물 안에서 건져 먹게 되는 소고기 찢은 가닥들은 입안에서 거의 황홀한 식감을 가져다 주곤 합니다. 어떻게 이 찢은 소고기는 추가가 안되는 것인지... 국물 속의 보석을 건져 먹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큼지막한 통파 조각도 시원하다 못해 달콤하게 느껴지고, 아무튼 한 마디로 표현을 해보자면~
"카~~~ 시원하다!! 담백하다!!"
맞은 편에 앉아서 하얀 국물의 소사골 육수 칼국수를 먹는 동료들도 담백하기 그지 없다고 피드백을 줍니다. 아무리 그래봐도 저는 아직 젊어서 그런지 빨간 국물에 손이 먼저 가곤 합니다.
칼국수 면발에 얹어 먹는 김치의 칼칼한 맛과 파김치의 아삭새콤한 맛이 식사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맛 있는 육칼을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삼성역, 삼성중앙역 근처에서 육칼 맛집을 찾는 분들께 바로 추천합니다.
아래는 다 먹고 식당을 나올 때 다시 바라보게 되는 사골 육수 우려내고 있는 가마솥의 모습입니다. 음식 박물관에 견학온 느낌?^^
5. 후식 - 커피 or 아이스크림
진밀옥은 근처의 여느 식당들과는 다르게, 커피는 물론 요렇게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콘에 먹을 사람은 콘에, 저 처럼 차가운 거 빨리 못 먹는 척(?)하는 사람들은 종이컵에 내려 받아도 됩니다. 날씨만 겨울이 아니면 완전 인기 대폭발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진밀옥에서 식사를 한 날은, 여간 해서는 커피집으로 발길을 돌리지 않게 된다는 사실.
진밀옥 사장님을 주변 커피집 사장님들이 싫...^^;
총평
술 마신 다음 날 점해장에도 좋고, 면식이 생각날 때면 들러서 추운 겨울날씨와도 찰떡 궁합인 사골육칼입니다!
사실, 인근 코엑스 몰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많은 면식당에 비교하면 상대적 가성비 또한 압도적인 퀄리티라고 생각됩니다.
(뭐, 코엑스몰은 그곳대로 임대료가 높은 대신 유동인구가 많고 뭐 그런 차이가 있긴 하겠죠^^)
아무튼 한줄평 : 겨울이면 꼭 생각날 수 밖에 없는 아이템, 칼칼한 한우 사골 육칼!
- 맛 : 상
- 친절 : 상
- 청결 : 상
- 재방문 : 100%
총점 : ♨ ♨ ♨ ♨ ♨ 뚝배기 다섯 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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