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대치동 로스카츠 1타 맛집 - 부타이(ぶたい)1막

---

서울 삼성역 근처 로스카츠 1타 맛집
부타이1막, 대치동에서 맛 보는 일본식 카츠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약간 늦은 점심으로!

---

 

 

 

남자 메뉴 상위권에 등극해 있는 돈까스가 마구 땡길 때가 있습니다. 물론 더욱 고급지게 요즘은 '카츠'라고 부르는 것이 더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무대(Stage)를 의미하는 부타이는 로스카츠, 히레카츠... 등 다양한 일본식 카츠요리가 대치동 프리미엄과 함께 1타 맛집의 찐맛을 보장해주는 곳입니다. 근처 직장인들에게 역시나 인기 만점인 곳이죠.

 

1. 대치동 로스카츠 1타 맛집 부타이1막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8길 22 지하1층

 

 

부타이에 도착해서 웨이팅 줄을 선 후 잠시 동료들과 수다를 떨다보면 입장하게 됩니다. 지하 매장으로 계단을 내려와 홀 입구에서 대기하다보면 이런 안내 표지판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매장의 모습은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항상 대기줄이 있다고 가정하고 방문하는 곳이라, 저는 가능하면 점심시간을 좀 지나서 느즈막히 방문하곤 합니다.

 

늦은 점심으로 고급감이 드는 일본식 돈까스(카츠?)가 땡길때 달려가곤합니다.

 

 

✔ 위치

삼성역 4번출구. 현대백화점 4거리 인근.

대명중학교 아래쪽 먹자골목에 위치.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작아요. 눈 크게 뜨고 찾아봅시다!

 

 

2. 매장 내부

 

 

 

뭔가 느낌 있는 식당의 느낌? 전체적으로 젊은층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무대를 의미하는 부타이(ぶたい)라는 이름 때문인지, 주방을 홀의 가운데에 아일랜드 형태로 만든 것이 인상적입니다.

 

덕분에 일본어 단어 하나 배웠습니다! 도모 아가리또!

 

 

3. 부타이 1막의 메뉴 & 가격

 

 

 

전문 카츠 하우스답게 간결한 메뉴구성입니다. 로스카츠, 히레카츠, 에비카츠 등으로 접근하면 되죠 뭐.

친구와 함께 저녁에 방문하면 로스카츠+히레카츠+에비후라이 삼종세트로 구성된, '모리아와세카츠(32,000원)'를 안주삼아 맥주와 곁들여도 나이스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마제소바도 특색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아카부타맨이라는 면 메뉴도 출시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카츠에 + '정식'을 붙이면 되는거죠 뭐. 점심으로 먹는 거라, 저는 간단하게 로스카츠 정식으로 주문~

 

로스카츠 정식 1만 4천원 !

매장소개에 따르면 300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국내산 한돈 등심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300시간이면 얼마야? 하루가 24시간 이니 대충 10여일 이상을 숙성하나 봅니다.

 

 

4. 양념소스류

 

 

일본식 메뉴이니 만큼 밑반찬보다는 취향에 맞게 첨가할 수 있는 양념소스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주로 통후추를 팍팍 갈아 넣는 후추학살자로서, 저 통후추는 매우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메인 메뉴 - 로스카츠 정식, 히레카츠 정식

 

앞 자리에 앉은 친구의 히레카츠가 먼저 나왔습니다. 오메~ 육즙 뚝뚝 동글동글한 안심의 자태보소...

보들보들한 식감이 아주 끝내줍니다. 히레카츠 한 덩이랑, 로스카츠 한 덩이랑 물물교환 했습니다. 등심 이익구조!

 

 

 

곧 이어 등심부위인 로스카츠가 서빙되었습니다. 만다린 소스(?)가 곁들여진 양배추 샐러드도 상큼합니다.

레몬 집게 꽉 눌러서 레몬즙 쭉쭉 짜 주고~ 카츠는 식성에 따라 히말라얀 핑크 솔트 또는 돈까스 소스에 와사비 팍팍 타서 먹어주면 되는거죠 뭐. 바사삭~

 

요즘 쫌 친다는 카츠야에서는 저렇게 살코기 윗쪽으로 지방까지 함께 있는 형태로 만들더군요. 살코기만 들어 있는 돈까스의 퍽퍽한 느낌보다 확실히 풍미가 좋습니다.

 

 

 

육식이 부담스러울 때 선택하게 되는 마제소바(11,000). 마제소바의 고향은 일본 아이치현, 즉 나고야 지방입니다. 역사도 대략 10여년 남짓.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섞다 라는 뜻의 마제루(混ぜる) + 국수면발 소바(そば), 뭐 알고 보면 일본식 '비빔국수' 정도입니다.

 

 

이름 답게 팍팍 비벼주고 한 젓가락 하실래예? 여윽시 맛납니다!

 

최근에 출시했는지, 다른 날에 다시 방문해서 일단 한번 맛보기로 한 '아카부타멘(13,000)'. 빨간(아카이) 돼지(부타)면 정도로 의미를 떠 올려보면, 매운맛을 강조한 라멘인가 봅니다.

 

 

맛은? 여윽시~ 맛 있었습니다. 노른자 뚝뚝 떨어지는 반숙계란도 좋았고, 저 차슈 몇점 집어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진짜 뭐 그냥 일본 어디 놀러왔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

 

살짝 몇 천원 정도 가격대가 있지만, 열심히 일하고 맛난 거 먹고 싶을 때 그래도 플렉스 할만 합니다.^^

맛 있으면 되는 거죠 뭐.

 

총평

 

십여 년 전 만해도, 기사식당형 '돈까스'가 대세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젊은 요리사분들로 인해서 일본식 카츠 형태로 시장이 점점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까스도 요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꿔주기에 충분한 맛이었습니다!

쌍따봉을 드립니다! ダブル親指を差し上げます！(다부르 오야유비오 사시아게마스!)

 

1. 맛 : 상
2. 친절 : 상
3. 청결 : 상
4. 재방문 : 100%

 

 

 

총점 : ♥ ♥ ♥ ♥ ♥  하트 다섯 개! 드립니다!